제주섬 十人十色 동네책방 매력에 '풍덩'
제주섬 十人十色 동네책방 매력에 '풍덩'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6.2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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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문화도시 책방축제 책섬[썸ː]
다음 달부터 3개월 간 제주시 책방 일원
각기 다른 서가와 개성으로 관객 매료
동네책방 오줌폭탄 전경. 김나영 기자.

제주 섬이 다음 달부터 3개월 간 십인십색(十人十色) 동네책방과 사랑에 빠진다.

제주시 문화도시센터(센터장 김병수)와 2021 문화도시 책섬[썸ː] 추진단(공동추진단장 고경대‧은종복)은 지난 19일 제2회 문화도시 책방축제 책섬[썸ː] 온라인 개회식을 열고 축제 본행사가 다음 달∼9월 제주시 동네책방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00책방은 0000와(과) 열애중’을 주제로 ▲그리고서점(수산리) ▲그림책방&카페노란우산(광령리) ▲달책빵(평대리) ▲딜다책방(삼성로) ▲라이킷(조천읍) ▲보배책방(고성리) ▲북스페이스곰곰(도평동) ▲섬타임즈(소길리) ▲소심한책방(종달리) ▲아무튼책방 ▲오줌폭탄(함덕리) ▲인문서점카페 제주살롱(송당리) ▲제주풀무질(세화리) ▲책방소리소문(상명리) ▲책약방(종달리) ▲책자국(종달리) ▲카페동경앤책방(하귀2리) ▲한뼘책방(이도2동) ▲헌책방동림당(삼도2동) 등 18곳에서 진행된다.

도민·관광객은 제주시 전역의 책방을 찾아가 각기 개성을 살린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헌책방 동림당은 다음 달 4∼17일 ‘제주 속 우리네 삶의 흔적전(제주 관련 자료)’을, 9월 4∼17일 ‘책 속에 담긴 지은이의 흔적전(친필서명, 그림 등)’을 연다. 각 전시 말일에 경매가 이뤄진다.

종달리에 나란히 위치한 책약방과 책자국, 소심한책방은 축제 기간 손을 맞잡고 종달리 마을기록 프로젝트 ‘세대를 잇는 유랑단: 종달종달탐구생활’을 진행한다.

아울러 2년 간 칠성통 서점 문을 닫았던 제주 1세대 책방 라이킷이 다음 달 조천읍에 새 문을 열고 문화행사 ‘언제나 숲’을 선보인다. 딜다책방은 다음 달 도내 출판사 인플래닝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제주살롱은 다음 달 3, 24일 정지우·허은실 작가 강연회를 진행한다. 그리고서점은 애월 주민들이 추천한 작가(최종규, 클로이, 이범용)를 축제기간 매월 1회씩 초청한다. 한뼘책방은 시낭송, 필사, 작가 강연 등을 진행한다.

보배책방은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저자 모임 등을 마련한다.

섬타임즈는 7월 3일 ‘여름휴가와 영화’ 강연, 7월 7일 감성드로잉 등이 잇따른다.

그림책방&카페노란우산은 8월 7, 14일 극단 그녀들의 AM인형극을 마련한다.

카페동경앤책방은 7, 9월 1회씩 음악회를 연다. 달책빵은 8월 이병률 시인 시 낭독회와 독립출판물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외 다양한 책방에서 개성있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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