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추진연합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재호 의원은 도민사회를 분열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파렴치한 정치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송 의원은 제2공항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좀 더 나왔기 때문에 자신이 반대론자가 돼서 욕을 먹더라도 제2공항을 매듭짓겠다면서 제2공항 반대론자임을 표명했다”며 “제2공항 예정지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의 의견은 찬성이 2배나 많았지만 이를 거론조차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의사표명 요청에 그동안 침묵해오다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최종 결정을 앞둔 시점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압력을 행사하려 하는 것”이라며 “환경부와 국토부는 외압에 흔들림 없이 정정당당하게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