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년 김승진, 프로기사 입단
제주소년 김승진, 프로기사 입단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06.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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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영재입단대회서 입단 관문 통과
제주 출신 10번째 프로기사
올해 입단자 7명 가운데 제주 출신 3명
김승진 프로기사.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 제공.
김승진 프로기사.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 제공.

제주소년 김승진(15)이 프로기사에 입단했다.

김승진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6회 영재입단대회에 출전했다.

김승진은 대회 본선 최종 3회전에서 김민서와 조상연을 연달아 물리치고 프로기사 입단 관문을 통과하면서 제주 출신 10번째 프로기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바둑을 시작해 바둑 입문 8년 만에 프로기사 입단의 영예를 얻게 됐다.

김승진은 “그동안 저를 지도해준 사범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프로기사 입단에 자만하지 않고, 세계대회 우승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기사가 되겠다”고 입단 각오를 밝혔다.

김승진의 프로기사 입단 비결은 꾸준함이다.

강순찬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 부회장은 “김승진은 어릴 때부터 질문이 많았고, 바둑 공부를 마무리하자는 말을 먼저 꺼낸 적이 없을 정도로 바둑 공부를 즐거워했다”며 “바둑을 즐기며 꾸준히 노력한 것이 입단의 큰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승진의 입단으로 올해 7명의 입단자 가운데 제주 출신 입단자는 3명이 됐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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