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가 ‘SAC on Screen’(싹 온 스크린)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에 이어 오페라 ‘마술피리’를 상영한다.
‘밤의 여왕의 아리아’로 대표되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시공과 세대를 초월한 모차르트 특유의 감성과 유쾌함이 담긴 작품이다.
타미노 왕자가 파미나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긴 여정에 함께하는 유쾌한 새잡이꾼과 신기한 마술피리, 밤의 여왕과 지혜의 자라스트로가 등장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상상력을 자극한다.
싹 온 스크린은 예술의전당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문화예술 기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한 공연예술 고화질 영상화 프로젝트다.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우수 공연을 고화질·고음질의 영상물로 제작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제주아트센터는 오는 27일 오후 7시에 마술피리를 상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www.jejusi.go.kr/acenter/index.do)를 통해 사전 예약한 관객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문의=064-728-1509.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