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객석 경계 허문 ‘이머시브’ 현대무용 제주서 선보인다
무대-객석 경계 허문 ‘이머시브’ 현대무용 제주서 선보인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1.06.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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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관객참여형(이머시브) 공연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아트센터는 이머시브 공연인 현대무용 ‘디 오브젝트’(THE OBJECT)를 다음달 3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에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공연은 ‘2021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3개 기관이 호흡을 맞춰 마련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전체 기획 운영과 작품 제작을 담당했으며, 경기아트센터는 소속 무용단 참여와 경기 공연을 맡았다. 또 제주아트센터는 지역 공연 홍보와 대관을 분담했다.

디 오브젝트는 관객과 무대 출연자의 장벽을 없애 관객이 출연자가 되고, 출연자가 관객이 되는 이머시브 공연으로, 국내에서 아직 흔치 않은 무대다.

특히 무대와 객석 공간 전체를 활용하면서 관객석 중간에 특별무대를 설치하는 작업 또한 제주에서는 최초로 시도된다.

평창올림픽 등 굵직한 무대를 만들어온 유재헌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고, 제25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수상한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안무 연출을 맡았다.

입장권은 1층 1만원, 2층 5천원이며, 16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및 노인 등은 50% 할인, 문화사랑회원과 청소년 등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www.jejusi.go.kr/acenter/index.do) 또는 대표전화(064-728-1509)로 문의하면 된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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