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의 주체가 되는 도민들
문화예술의 주체가 되는 도민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6.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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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이 문화예술 관람을 넘어 주체가 되려 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제주도민의 문화예술 행사 직접 관람률은 전국 최상위권(81%)에 달했다. 무용(7.1%)을 제외하고는 전 분야가 두 자리 대를 지켰다.

이와 맞물려 같은 해 제주도립예술단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시민 음악 아카데미가 개발돼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문화 수요자인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설 수 있게 개발된 이번 프로그램 강좌 접수 결과 대부분이 정원을 넘어섰고, 특히 도립서귀포예술단의 경우 총 정원의 갑절이 넘는 지원자가 신청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해에는 시민 공연 연습장 서귀포시 ‘생활문화플랫폼’이 개발돼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연 연습장을 활용할 수 있게 하더니 올해는 무료로 악기 20여 종을 대여할 수 있는 ‘악기도서관’까지 탄생했다.

생활문화플랫폼은 올해 지난 달까지 325팀 422명이 방문했으며 1월엔 42팀이였으나 5월에는 80팀으로 생활문화 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기도서관은 지난 달까지 97개 악기가 대여됐다.

지역 공연장 또한 관악, 이주민합창, 오페라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으로 도민을 무대에 올리고, 지역미술관도 분야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지역에서 전시, 공연, 문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생활문화동호회가 생겨나고 있다.

도민 스스로가 문화의 주체가 되는 다양한 기회 마련과 이를 활성화 할 강사, 프로그램 기획자 등 전문가 확보가 요구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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