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경주 우승 14회 등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통산 9742전 1200승, 승률 12.3% 복승률 24.0%
제주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고영덕(51세, 13조) 조교사가 통산 1200승 고지에 올랐다.
고영덕 조교사가 조교한 ‘초강수(3세)’에 오른 이소연 기수는 지난 4일 렛츠런파크제주에서 열린 6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초강수’의 우승으로 고 조교사는 제주경마공원 현역 조교사 가운데 2번째로 개인 통산 12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고 조교사는 제주경마공원에서 2000년 1월부터 조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그는 그동안 14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일궈내고, 최우수 조교사에 5차례 선정됐다.
현재 고 조교사는 통산 9742전 1200승을 기록, 승률은 12.3%, 복승률은 24.0%를 유지하고 있다.
고 조교사는 “항상 저를 믿어주는 마주들과 13조 마방에서 고생하는 관리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수, 관리사, 마주들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업하면서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더 좋은 기록 달성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6경주에서 ‘초강수’는 경주 막판에 직선주로에 진입해 ‘일사만리(3세)’와 접전을 벌이다 역전에 성공하면서 1위로 결승 지점을 통과했다. ‘초강수’는 8연승을 기록 중이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