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극 청춘이 묻는 각자의 '김택수'
제주 연극 청춘이 묻는 각자의 '김택수'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6.0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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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오이, 코미디극 '누구에게나 김택수는 있다' 공개
5~27일 주말 예술공간 오이

누구에게나 김택수는 있다. 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공동대표 오상운‧전혁준)가 5일부터 27일까지 매 주말 오후 3, 7시 공개하는 33번째 연극 제목이자 작품이 철저히 추적해가고자 하는 의미다.

이번 작품은 전혁준 작가의 창작극으로 4년 만에 김소여 연출로 새로 선보인다.

코미디 연극으로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남긴다. 작품 이야기는 형사 1명과 3명의 용의자들이 시체안치실에 모이며 시작된다.

시체안치실에 보관돼 있는 신원 불명의 익사체가 발견되고 형사는 많은 증거물 중 메모지에 적힌 의문의 전화번호 3개를 단서로 범인을 찾아나선다. 세명의 용의자가 한 데 모여 그날에 대한 각자의 기억을 꺼내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가는 내용이다.

작품 속 김택수의 의미는 추억이 될 수도 있고, 잊혀졌던 과거가 될 수 있고, 한 인물로 인해 관객의 마음 속에 스쳐갔던 감정일 수도 있다.

김소여 연출은 “연극 ‘누구에게나 김택수는 있다’ 의 공연을 보러와주신 관객여러분 모두가 ‘누군가의 김택수’라고 생각한다”며 “공연을 끝나고 극장을 나가시면서 우리 추억속에 ‘김택수’를 오랜만에 떠올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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