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제주도 추경 예산 코로나 대응 미흡"
좌남수 의장 "제주도 추경 예산 코로나 대응 미흡"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1.05.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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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코로나19 대응이 보다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28일 제395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예산 규모는 당초예산 대비 6.9% 증액 편성하고 있지만 이를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회계간 내부거래, 각종 도로 보수와 건물 개·보수 등 시설비가 대부분"이라며 "코로나19 대응 예산도 대부분 국비 지원사업이며 도 자체 편성사업은 극히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좌 의장은 이어 "이달 코로나 재확산 속도가 빠르고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되면서 도민사회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지만 고령층부터 시작된 백신접종 예약과 접종률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다"며 "도민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집단면역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도정은 각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좌 의장은 31일 강정마을 상생화합을 위한 공동선언식과 관련 "사업 추진 이후 14년째이지만 지금까지도 강정 주민들께서 겪는 고통과 후유증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 할 정도"라며 "완저난 갈등 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가 강정주민들의 사면복권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좌 의장은 "이제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이 다가온다. 고난과 역경의 역사를 헤쳐 나가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 덕분에 오늘 우리가 자유화 평화를 누리고 있다"며 "6.25전쟁과 관련해 유해가 수습되지 않은 제주 출신 전사가 1300여 명이나 된다. 하루속히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민 모두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개회사를 마쳤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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