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년 김범서, 프로기사 입단
제주소년 김범서, 프로기사 입단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05.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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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회 연구생입단대회에서 4연승 기록
8살에 바둑 입문, 9년 만에 프로기사 입단

김범서(17)가 프로 입단에 성공하며 제주도 출신 9번째 프로기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범서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7회 연구생입단대회에 참가했다.

김범서는 연구생 성적 상위 16명이 참가한 이번 입단대회의 입단 결정국에서 이의현을 물리치는 등 4연승을 기록하며 입단의 영예를 누렸다.

그는 8세 때부터 바둑을 시작해 강순찬바둑교실에서 실력을 키운 뒤 2016년부터 연구생 생활을 시작, 바둑 입문 9년 만에 프로기사로 입단하게 됐다.

김범서는 “입단이 실감이 나지 않고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께 효도를 한 것 같아 기쁘다”면서 “더욱 노력해 정상급 기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의 스승인 강순찬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 부회장은 “김범서는 평소 집중력이 뛰어나고 성실히 공부하는 것이 장점이었다”며 “매일 매일 꾸준히 노력한 것이 입단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게 한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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