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원제훈, 프로기사 입단 성공
제주 출신 원제훈, 프로기사 입단 성공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1.05.20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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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훈군
원제훈군

제주 출신 원제훈군(16)이 프로기사 입단에 성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는 원군이 지난 7~1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1 영재연구생 입단대회’에 참가해 입단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원군은 16세 이하 연구생 중 성적 상위 1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3회전에 직행해 2승 1패를 기록한 뒤 4회전에서 양종찬과 김승구를 차례로 꺾고 프로기사의 문턱을 넘었다.

6살 때 서귀포 바둑사랑 바둑교실(원장 한공민)에서 처음 바둑을 배운 원군은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연구생에 합격해 프로기사의 꿈을 키웠고, 입문 10년 만에 입단의 영예를 안았다.

원군은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의 짐을 덜어 들여 매우 기쁘다”며 “프로가 된 이상 한국바둑리그에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군이 프로기사 입단에 성공하면서 제주 출신 프로기사는 총 8명으로 늘었다.

한편 2021내셔널바둑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제주도 선수단은 지난 15~16일 의정부시청 복합체육관에서 열린 5월 경기에서 2승 2패를 추가했다. 

박성균·박태영·이정준·문정혁·김민주로 구성된 제주도 선수단은 5월 경기를 통해 종합 4승 3패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2021내셔널바둑리그 5월 경기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 제공]
2021내셔널바둑리그 5월 경기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 제공]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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