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도당위원장 장성철)은 지난 18일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웅 의원이 4·3특별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 시 반대표를 던진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날 자료를 통해 “지난 2월 26일 국회에서 4·3특별법 전부개정안 투표 과정에서 김웅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데 대해 그 이류를 도민과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혀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며 “초선 의원으로서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당 대표에 도전한 김웅 의원이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통과에 반대표를 던진 것은 여러모로 수긍하기가 쉽지 않다”고 피력했다.

이어 “4·3특별법 전부개정은 여야 합의로 마련된 대안이었으며 당시 지도부에서도 개정 법률안 국회 통과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며 “김웅 의원은 당 대표 선거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제주4·3특별법 개정법률안 국회 통과에 반대한 이유를 소상하게 밝혀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