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조성재, 평영 100m 한국 기록 ‘경신’
제주시청 조성재, 평영 100m 한국 기록 ‘경신’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05.13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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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서 1분00초11로 한국 신기록 달성
2년 2개월 만에 종전 한국 기록(1분00초20) 0.09초 단축
종전 한국 기록 보유자 문재권과 결승서 맞대결 주목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첫날인 13일 조성재(제주시청) 선수가 남자 평영 100m 예선 2조에서 역영하고 있다. 제주시체육회 제공.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첫날인 13일 조성재 선수가 남자 평영 100m 예선 2조에서 역영하고 있다. 제주시체육회 제공.

조성재(20·제주시청) 선수가 대한민국 수영 역사를 새로 썼다.

조성재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평영 100m에서 대회 첫날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남자 평영 100m 예선 2조에 출전한 조성재는 1분00초11을 기록, 남자 평영 100m 한국 기록을 2년 2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조성재가 세운 신기록은 문재권(서귀포시청)이 2019년 3월 경영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1분00초20)보다 0.09초 단축한 기록이다.

조성재는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원도 받았다.

다만 올림픽 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 이른바 A기준기록(59초93)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림픽 경영 경기에는 국제수영연맹이 승인한 대회에 출전해 A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 종목별로 한 나라에서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A기준기록 통과자가 없으면 올림픽 선발기록(Olympic Selection Time·OST, B기준기록)을 충족한 종목별 국내 1위 중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초청받은 선수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다. 조성재는 B기준기록(1분01초73)은 넘어섰다.

이날 예선 2조에서는 물론 전체 참가 선수 21명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한 조성재는 14일 열릴 결승에서 A기준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종전 한국 기록 보유자인 문재권은 1분01초29의 기록으로 예선 3조 1위, 전체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라 조성재와 자존심 건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를 뽑는 자리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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