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요조 저
요조 저
발을 헛딛고 패배해도 끝내 무언가 만든다.
뮤지션이자 제주에서 동네책방 책방무사를 운영하는 요조가 말하는 예술가의 하루하루가 그의 에세이집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에 담겼다.
이 책은 요조의 음악과 일상, 주변의 예술계, 인간관계, 책방 운영까지 요조의 내면을 훑은 다양한 이야기들이다.
에세이 속 그는 좋아하는 달리기를 하거나, 채식을 선호하는 등 그의 관심사인 환경과 기후, 여성 이야기를 생활에서 실천한다.
이는 그의 노래 가사로도 종종 연결된다. 그간 ‘오늘도, 무사’, ‘아무튼, 떡볶이’ 등 여러 책을 펴낸 한 저자는 그간 대부분 한 가지 주제로 글을 썼다면, 이 책은 자신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읊조리듯 노래하던 그가 써내려간 문장은 나직하면서도 위트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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