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찬·반단체 ‘이견’ 지속
제주 제2공항 찬·반단체 ‘이견’ 지속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05.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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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추진연합 6일 제주도의회 앞 기자회견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6일 성명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6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은 도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정치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6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은 도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정치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여론조사 이후에도 찬성·반대 단체 간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제2공항 구좌읍·남원읍·성산읍·조천읍·우도면·표선면추진위원회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6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제주 제2공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제주도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 대통령은 제주 제2공항 추진을 공약했고, 2019년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제주도민은 제2공항을 선택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며 “정부와 여당은 도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정치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제라도 문 대통령은 공약을 이행하고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반대단체도 성명을 통해 신속한 제주 제2공항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6일 성명을 내고 “국회에서도 제주 제2공하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국토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명확한 반대 여론에 따른 국토부의 조속한 후속조치가 있어야한다’고 했다”며 “국토부는 도민여론조사 결과와 국회의 지적에 따라 제2공항 추진을 즉각 철회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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