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악의 문 열어 '일상으로'
제주 관악의 문 열어 '일상으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5.03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제70회 정기연주회
오는 20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서귀포관악단 제69회 정기연주회 현장 사진
서귀포관악단 제69회 정기연주회 현장 사진

제주관악의 문을 열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제70회 정기연주회다.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서귀포관악단이 선보이는 챌린지 콘서트의 일환으로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서귀포관악단이 들려주는 희망찬 음악의 선율을 통해 힘들었던 상황들을 이겨내고 희망의 문을 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제주출신 신예 피아니스트 김한돌(현 제주대학교 음악학부 강사)이 협연한다.

첫 곡은 서귀포관악단 상임단원 이승후가 작곡한 ‘바람의 여신 영등할망(2020 제주국제관악제 관악합주 창작곡)’로 시작한다.

이 곡은 제주 설화에 등장하는 바람의 여신 영등할망의 스토리를 기본 구조로 현대적 색채에 전통적 표현을 넣었다.

또 타악기로 바람과 바다를 묘사해 영등할망 설화의 서사적 구조를 음악적으로 그려냈다.

두 번째 곡으로 제주 피아니스트 김한돌과 함께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전 악장을 연주한다.

생상스는 총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다. 이 중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생상스가 남긴 최고의 협주곡으로 평가받는다. 

마지막 곡은 서귀포관악단이 선보이는 교향곡 시리즈 9번째 작품인 필립 스파크의 교향곡 1번 ‘지구, 물, 태양, 바람’이다.

자연적 음악과 특징적 음색으로 지구, 물, 태양, 바람의 서로 다른 특성을 음악적 요소를 사용해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코로나19로 사전 예약자 150명을 대상으로 무료 대면 공연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4일부터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도립서귀포예술단 홈페이지 링크로 가능하다. 6월 7일 유튜브 채널로도 영상이 공개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