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방사능오염수방류저지대학생긴급농성단은 지난 달 30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빨리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달 13일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 125만여 t을 30년간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통보했다”며 “특히 오염수의 방사능 물질 중 트리튬(삼중수소)은 체내에 들어가 내부 피폭을 일으켜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전문가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런 위험이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전 세계가 사용하는 바다에 방류한다는 것은 전 인류를 향한 ‘핵 테러’나 다름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있어서 타협은 있을 수 없다. 미래 세대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하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저지하기 위해 대학생들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