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제주 예술계 ‘문화의 꽃’ 활짝
가정의 달 5월, 제주 예술계 ‘문화의 꽃’ 활짝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1.04.28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문화예술계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의미는 변치 않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의 꽃을 활짝 피워낸다.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은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가족의 달 5월 기획연주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를 개최한다.

이날 연주회는 ▲가족이라는 이름 ▲매일 그대와 ▲행복을 주는 사람 ▲우리 등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합창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노래’와 ‘가족’이라는 주제에 맞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꾸려졌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좌석 간 거리두기가 적용되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제주시는 방청객을 250명으로 제한하는 대신 제주시청 유튜브를 통해 공연을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개관 15주년과 가정의 달을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녀박물관은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야외광장 및 로비에서 ‘해녀박물관, 제주의 색을 입히다’를 주제로 제주 전통 방식으로 염색한 감물천 20여점과 천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15일과 23일, 26일에는 일영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야외과장에서 ‘해녀의 기원을 찾아서’를 주제로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26일에는 제주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녀들의 손길이 묻은 밭담과 해신당, 불턱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답사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해녀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도민 등을 위해 6월부터 비대면 온라인 기획공연을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일 방침이다.

나를 찾아 떠나는 ‘가족음악극’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 청년 연극계가 모인 연극공동체 ‘다움’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세이레아트센터에서 가족음악극 ‘베짱이의 모험’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호주 램극단이 20여 년 전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공연한 작품으로, 주인공 어린이가 다양한 동물을 만나며 자아를 찾는 이야기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악기소리와 음악으로 구성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 시각은 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3시와 7시30분, 9일 오후 3시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