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로 본 '번뇌'의 소멸과 생성
원효로 본 '번뇌'의 소멸과 생성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4.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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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진 박사, ‘유식사상으로 보는 원효의 번뇌론’ 출간

원효스님의 ‘이장의’를 중심으로 번뇌의 생성과 소멸을 유식적으로 고찰했다.

제주 출신 고은진 박사가 최근 펴낸 서적 ‘유식사상으로 보는 원효의 번뇌론’이다.

이 책은 원효의 ‘이장의’를 중심으로 번뇌의 생성과 소멸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마음의 구조와 작용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사상이 바로 유식(唯識)사상이다.

원효는 유식을 근간으로 했다.

이는 이공을 증득해 열반과 보리로 나아가는 대승 불교의 적극적 실천의 길이다.

대승 불교가 추구하고자 하는 길은 번뇌를 번뇌로 아는 보리의 길이다.

또한 중생구제를 위해 부처가 아닌 보살로 남는 자비의 길이다.

그 길은 하나의 길이며, 그 하나는 바로 일체 유심의 길임을 원효는 ‘이장의’에서 제시하고 있다.

책은 크게 ▲유식의 원리와 마음의 구조▲번뇌의 구조와 종류▲번뇌의 발생 ▲번뇌의 치단과 소멸 등을 다룬다.

저자는 제주 출생으로 제주문인협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논문을 남겼다. 현재 제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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