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개선 전망에 도내 아파트 가격 오름세 지속
부동산 경기 개선 전망에 도내 아파트 가격 오름세 지속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1.04.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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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도내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4월 둘째 주(4월 1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했다.

이는 전국 8개 도(道)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3.18%로 전년도 같은 기간 하락세(-0.64%)와 대조를 이뤘다.

제주시 아파트 가격은 전주에 비해 0.3%, 서귀포시 아파트 가격은 전주에 비해 0.1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가격 상승에 따라 전세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4월 둘째 주 도내 아파트 매개가격은 전주에 비해 0.24% 상승, 역시 전국 8개 도(道)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다만 전주 상승률(0.37%)보다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주택 입주경기실사지수를 나타내는 HOSI도 소폭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5일 발표한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 자료에 따르면 제주 4월 HOSI는 77.2로 3월 전망치 75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주택 사업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뜻한다. 

도내 3월 HOSI 전망치는 75포인트였으나 실제 실적은 90.4포인트로 나타나 전망에 비해 실제 주택 입주 실적은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택 입주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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