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된 피아노, 도민에게 전하는 '위로'
바람이 된 피아노, 도민에게 전하는 '위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4.1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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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 4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트리오 보롬 제주의 하모니’
오는 26일 오후 3시 센터 로비

제주의 노래와 민요가 서양악기로 재구성돼 향연을 펼친다.

제주아트센터(소장 김영기)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센터 로비에서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4월 기획프로그램 ‘트리오 보롬 제주의 하모니’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온‧오프라인에서 음악을 만든 ‘음악 책갈피’ 프로젝트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기획자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인 문효진의 연출로 트리오 보롬과 함께 연주하고 진행한다.

제주어로 ‘바람’의 뜻을 가진 ‘트리오보롬’은 제주의 음악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결성된 팀으로, ‘오돌또기’, ‘이어도사나’ 등 제주민요를 서양악기로 재구성해 국제뮤직페스티벌에서 클래식과 월드뮤직 스테이지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효진의 에세이 ‘바람이 된 피아노’에 담긴 이야기를 포함해 삶 속에 녹아든 오래된 노래와 민요를 다양하게 들려준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었던 유레이즈미업(You raise me up), 흑인 영가 ‘거기 너 있었는가’를 비롯해 문효진의 ‘영혼은 바람이 되어’ 등을 연주하고, ‘해녀의 노래’와 ‘느영나영’등 제주의 노래를 선보인다.

바이올린 김시온, 첼로 오성종, 성악가 베이스 김대영이 함께 출연한다. 사전예약은 12일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로 받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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