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완전한 해결로 화해·상생의 제주 완성”
민주당 제주도당 “완전한 해결로 화해·상생의 제주 완성”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1.04.03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3주년 4·3희생자추념일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일 성명을 내고 “진정한 제주의 봄을 위해 도민과 함께 제주4‧3이 완전히 해결되는 그날까지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그동안 4‧3 유족과 도민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4‧3특별법 제정, 정부차원의 진상보고서 채택, 대통령의 사과와 추념식 참석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3월에는 제주4‧3 당시 불법재판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생존 수형인과 행방불명 수형인 300여명에 대한 재심에서 ‘죄 없음’이 온 세상에 공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올해 2월에는 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과거사를 정의롭게 청산하는 모범사례로 남게 됐다”고 피력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렇듯 4‧3은 새봄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 우리가 가야할 완전한 해결의 길은 멀기만 하다. 배‧보상 기준 마련 연구용역과 재개정 작업 등 4‧3특별법 개정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또 제주4‧3평화기념관에 누워있는 백비에 4‧3의 이름을 새겨 일으켜 세우는 ‘정명(正名)’을 완료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민주당 제주도당은 “4‧3 73주년을 맞은 지금 이념과 진영을 떠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4‧3 정신을 꽃피우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진정한 제주의 봄을 위해 도민과 함께 4‧3이 완전히 해결되는 그날까지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4‧3 영령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