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시인, 시집 '순간, 다음으로' 발간
제주 문화예술인들의 퍼포먼스가 시의 재료가 됐다. 제주 시인 김정희씨가 최근 펴낸 사진 시집 ‘순간, 다음으로’다.
이번 시집은 제주에서 시인, 아동문학가, 시낭송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정희 작가의 신작으로, 그가 지난 2017년부터 참여한 ‘바람난장’ 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예술가들과 함께한 시간을 57편의 시와 사진으로 담았다.
도내 예술공동체 바람난장은 분야별 예술인들이 제주 역사 문화 현장에서 서로의 예술을 공유하고 교감하는 창작활동이다.
저자는 4‧3 유적지와 오름, 신당, 문화 명승지 등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 난장 예술가들의 몸짓과 소리, 그림 등을 바탕으로 즉흥적으로 시를 짓고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진시집은 그가 느낀 장면들을 포착해 시로 표현한 그간의 결과물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