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에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 카지노정책과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가 지난해 3월 24일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지침’을 제정하기 3일 전인 지난해 3월 21일부터 도민 의견수렴 조사를 실시했다”며 “롯데관광개발은 유착 의혹 해명 과정에서 ‘도민 의견수렴 조사는 제주도의 지침에 따라 실시됐다’고 밝혀 스스로 제주도와 유착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감사청구의 사유는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절차 중 하나인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 작성 과정에서 제주도정과 롯데관광개발의 짬짜미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라며 “도 감사위원회는 롯데관광개발과 도 카지노정책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