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피로감과 경제ㆍ신체적 제약으로 인한 과도한 불안, 스트레스를 겪는 시민들의 심리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심리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심리지원단은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건강안내서’와 심리안정키트를 제작해 배포했다. 현재까지 3889건의 심리지원 상담을 지원했다.

상담 결과 심리불안, 우울 등으로 지속적인 관리나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 치료기관에 연계하고 소득 기준에 따라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서귀포시청 민원실과 롯데시네마(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를 설치해 현장에서 즉시 자신의 정신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신건강 주의 및 위험군으로 나온 시민은 전문상담, 치료 연계 등 무료로 정신건강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귀포시는 정신건강에 취약한 대상자 발굴 및 조기 개입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고 경찰, 교육청, 청소년, 노인 관련 기관 등 유관 기관과의 연계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