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보기 흰가루병이 조기에 발생할 우려가 있어 농가가 초기 방제에 힘써야 한다고 18일 당부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예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로 보리 생육이 평년보다 열흘가량 빨라지면서 흰가루병 등 병해 발생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흰가루병은 봄철 따뜻하고 비가 자주 내리는 해에 발생이 많고 파종량이 많아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어 웃자라고 연약하게 자란 포장에서 발생한다. 흰가루병은 잎에 밀가루 같은 흰 가루가 반점처럼 생기며 심한 경우 줄기까지 번져 잎이 말라 죽는 병이다. 흰가루병 발생이 확인되면 전용 약제로 방제해야 한ㄴ다.
허영길 농업기술원 스마트원예티장은 "흰가루병은 보리 재배 과정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해이나 초기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주요 농작물에 대한 주기적인 병해충 예찰을 통해 신속하게 방제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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