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알레르기질환 원인 ‘삼나무 꽃가루’ 주의보 발령
봄철 알레르기질환 원인 ‘삼나무 꽃가루’ 주의보 발령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03.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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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 원인
이달까지 대기 중 삼나무 꽃가루 농도 최고치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당부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가 제작한 삼나무 꽃가루 주의 당부 포스터. 제주대학교 제공.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가 제작한 삼나무 꽃가루 주의 당부 포스터. 제주대학교 제공.

봄철 알레르기질환의 원인인 삼나무 꽃가루에 대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봄철에 발생하는 삼나무 꽃가루는 공기 중 바람에 의해 날려 전파되고 항원성이 강해 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으로 알려졌다.

센터 연구팀이 매해 봄철 꽃가루 채집기를 이용해 공기 중에 퍼지는 삼나무 꽃가루의 발생 분포 등을 연구한 결과 개화 시기는 서귀포시가 지난 1월 23일, 제주시가 1월 24일로 개화 시기 이후 꽃가루가 날리는 것으로 관찰됐다.

높은 농도로 강한 항원성을 보이는 시기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로 이 기간 최고치를 보이면서 다음달 초까지 지속적으로 날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는 삼나무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질환 예방을 위해 꽃가루 발생량이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시 얼굴,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막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때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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