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제2공항 사전 정보유출 의혹에 국토부 “사실 아냐”
[종합] 제주제2공항 사전 정보유출 의혹에 국토부 “사실 아냐”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03.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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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8일 논평
국토교통부 8일 보도설명자료

제주 제2공항 예정지 관련 입지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토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8일 논평을 내고 “제주 제2공항 계획 사전 정보유출 의혹 관련 경찰수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모 언론사의 취재보도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입지가 발표된 2015년 11월 10일 이전인 2015년 7월부터 성산읍 주변 토지 거래가 급증했다”며 “당시 유력한 제2공항 후보지였던 대정읍 지역에선 큰 움직임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국토부 책임부서 관계자와 산하기관 등의 사전 정보 유출 여부 등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며 “토지 매수자 등의 차명·가명 계좌 조사 및 매입 자금원 추적 등 철저한 경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제주 제2공항 최종후보지 선정 과정은 공정하게 진행됐고 입지 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모 언론사의 ‘제주 제2공항은 입지 정보 유출에 투기 의혹’이라는 제목의 모 언론사 보도에 지난 1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이 있었다”며 “언론중재위의 조정을 통해 ‘성산읍에서의 외지인 토지 거래는 그 이전부터 활발했고, 제주 제2공항 입지 발표 전에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라는 국토부의 주장이 반론 보도됐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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