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도당위원장 송재호)는 2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가사 연이은 수돗물 유충 사태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강정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지 5개월 만에 또다시 서귀포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도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원 지사는 도민 안전을 소홀히 한 책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어 “지난해 강정 수돗물 사태 이후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처방책을 약속한지 반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유사한 사태가 벌어지며 지난 사태 당시 원 도정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약속이 졸속으로 진행된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원 지사는 중앙 정치권 이슈에 대한 언급에 앞서 이번 수돗물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을 도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