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백신 26일 첫 접종...AZ 백신 3900명분 온다
제주 코로나 백신 26일 첫 접종...AZ 백신 3900명분 온다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1.02.23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양병원.시설 3193명 4~5일 소요 예정...의료진 접종은 3월 초로 전국보다 다소 늦어질 듯

그 동안 불투명했던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26일 시작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의 백신물량 유통계획 확정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3900명분이 25일 제주에 도착해 전국과 같은 26일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 대상은 만 65세 미만 도내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3193명이다.

요양병원(815)은 접종이 상대적으로 빠르지만 요양시설(2378)4~5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AZ 백신 1바이알 당 10명분인 만큼 폐기량 최소화를 위해 제주도는 요양병원시설별로 10명 단위로 접종하되 남은 인원은 보건소 등에서 따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은 AZ 백신 물량은 대상자들의 2차 접종(1차 접종 8주 이상 후)에 사용된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 고위험 병원 의료진 접종은 전국에서 27일 시작되지만 제주는 백신 유통 문제로 3월 초가 될 전망이다. AZ 백신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냉장온도(2~8) 보관이 가능한 반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인 화이자모더나는 초저온냉동 보관이 필요하다.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2곳 중 1곳인 한라체육관 내 초저온 냉동고 설치는 이번 주 완료된다. 초저온 냉동고는 730규모에 영하 75~80도를 유지할 수 있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도청 탐라홀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갖고 백신 관련 질병청 지침이 확정되는 대로 도민에게 제때 전달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전 국민 70% 이상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체계 구축은 11월 목표인 만큼 방역체계는 흔들림 없어야 한다고 지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