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당은 창작 뮤지컬 확대...제주문예회관은 야외공간 활성화
서귀포예당은 창작 뮤지컬 확대...제주문예회관은 야외공간 활성화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2.15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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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연, 최근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중 기획‧제작프로그램 지원액 결정
제주지역 선정작은 총 3건
서귀포예술의전당이 9월 경 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의 막을 올린다.

제주지역 대표 문예회관들이 올해 눈에 띄는 전시‧공연물을 기획‧제작해 간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창작 뮤지컬의 장 마련을, 제주문예회관은 야외공간 활성화를 꾀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최근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중 기획‧제작프로그램 선정 지원액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지역 선정작은 총 3건이다. 크게 ▲서귀포예술의전당(창작 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Memory)’ ▲제주문예회관(함께하는 상설공연 ‘뜨락마당’, 제주국제문화교류사진전) 등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오는 9월 중순 총 5회에 걸쳐 창작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를 선보인다. 창작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는 제주 출신 윤정인씨가 주축이 돼 제작한 창작물로 한국전쟁 때 제주에 피난 와 서귀포 대표 콘텐츠가 된 화가 이중섭과 그의 아내 마사코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이번 공연의 주연 마사코 역에 서귀포 출신 뮤지컬 배우 정유진씨가 출연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지난해 제주 소재 창작 뮤지컬인 손없는 색시를 무대에 올린 바 있고, 올해 공연을 계기로 향후 제주 소재 창작 뮤지컬을 제작 및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서귀포예당 관계자는 “서귀포 대표 문화 콘텐츠인 이중섭 화가를 올해는 뮤지컬 작품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주 소재 뮤지컬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이 운영하는 제주문예회관은 연내 문예회관 야외 공간을 활성화시킨다. 뜨락마당의 경우 문예회관 입구 쪽 야외 공연장을 활성화시키는 작업이다. 제주국제문화교류사진전도 열린다.

제주문예회관 관계자는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기획으로 도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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