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독일 무대에서 4‧3 공연 막 올린다
설날, 독일 무대에서 4‧3 공연 막 올린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2.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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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마이예링 작곡, 허영선 작시 '무명천 할머니' 선봬
독일과 한국 예술인 맞손
유튜브 비대면 공연 ‘바다의 곡(哭)’

올해 설날(2월12일), 독일 무대에서 제주4‧3의 상징 무명천 할머니를 기리는 공연이 유튜브 비대면 공연으로 초연된다.

독일의 세계적 작곡가 코드 마이예링(다름슈타트 음악학교 학장)이 작곡, 제주 시인 허영선의 작시로 이뤄진 공연, ‘바다의 곡(哭)’이다.

‘바다의 곡’은 ‘진아영과 마티아스 카울을 추념하며’란 부제 아래 소프라노, 두 대의 피아노, 타악기, 한국 현대무용, 오디오로 이뤄진다. 연주자는 한가야, 서예리, 정은비, 한애나다. 코드 마이예링은 이번 공연을 위해 독일에서 1년 여간 준비를 해 왔다.

공연은 스페인의 추앙받는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두편의 시가 도입부에서 올려퍼지고 이어 무명천할머니가 공개되다. 

특히 이날 피아노를 연주하게 될 한가야는 제주출신 세계적인 재독 피아니스트로, 4‧3의 상징 마을 북촌리 출신으로 4‧3을 피해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활동하고 있는 재일음악가 한재숙씨의 딸이다. 

스페인의 추앙받는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시 2편에 붙인 공연이 도입부에서 시작하고, 이어 무명천할머니가 공개된다.  공연 시간은 47분이다.

한편 코로나19로 비대면화된 이번 공연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atch?v=udscYvvbOlw&feature=youtu.be)로 감상 가능하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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