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 직접 수사 강화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 직접 수사 강화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1.02.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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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이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의 직접수사 범위를 확대한다.

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경찰은 지난달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여성·청소년 관련 직접수사 범위 확대 등을 위해 ‘제주경찰청과 경찰서의 조직 및 사무분장 규칙’을 개정·발령했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여청범죄수사대, 여청범죄수사지도계가 신설된다.

여청과 조직이 확대 개편됨에 따라 기존 제주동부·서부경찰서 여청수사팀 3명씩 총 6명의 정원이 제주경찰청으로 이관된다.

여청범죄수사대는 제주경찰청 여청 관련 범죄 수사 담당부서로, 11명이 배치된다.

수사 범위는 ‘13세 미만 성폭력 및 장기실종 사건 등 주요 사건’에서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까지 확대됐다.

여청범죄수사지도계는 일선 경찰서의 여청 관련 범죄 수사를 돕는다. 정원은 4명이다.

제주경찰청의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의 직접수사 범위 확대는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달 1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범죄는 시·도경찰청 특별수사대에서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을 포함한 전국 시·도경찰청이 광역 단위로 13세 미만의 아동학대 범죄 수사를 전담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강황수 제주경찰청장도 지난달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성폭력·가정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나 아동·노인·장애인에 대한 학대범죄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더욱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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