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동학대 의혹 7개월 영아 과거에도 갈비뼈 부상 추정...의문 증폭
제주 아동학대 의혹 7개월 영아 과거에도 갈비뼈 부상 추정...의문 증폭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1.02.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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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지역에서 7개월 영아 학대 의심신고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본지 2월 1일자 4면 보도)인 가운데 이 영아가 과거에도 갈비뼈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의사 소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영아는 제주시 소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상 정도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학대 의심신고를 한 병원 측은 영아가 갈비뼈 골절과 복부에 다발성 장기손상을 입었다는 의사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사가 영아를 진료하면서 과거에도 갈비뼈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영아의 과거 부상 시기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 조사에서 영아의 부모는 학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부모를 제외하고 영아와 지속적으로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아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음에 따라 현재 부모와의 면회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경찰은 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학대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아의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경찰, 의사, 아동 전문가 등이 함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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