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도당위원장 고은실)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사과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평등 실현을 위해 앞장서 왔던 정당에서, 그것도 대표에 의해 벌어진 성추행 사건에 실망과 분노나 클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의당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어 "정의당은 원칙적이고 단호하게 이 사안을 대할 것이다. 피해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일상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가해자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5일 김종철 당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김 대표를 직위해제하고,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