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전통시장 영업 타격…사용료 감면 등 지원 확대
코로나로 전통시장 영업 타격…사용료 감면 등 지원 확대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1.01.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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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주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영업난이 심화되고 있다.

제주시는 방문객 감소로 매출액도 덩달아 급감한 상인들을 위해 사용료 감면 등의 지원을 확대했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동문공설시장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2019년 3730만원에서 지난해 2290만원으로 38.6% 감소했다.

서문공설시장은 4030만원에서 2890만원으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6억6800만원에서 6억2310만원으로, 한림민속오일시장은 9280만원에서 7330만원으로, 함덕오일시장은 1550만원에서 1430만원으로 모두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전통시장들이 매출액 감소로 허덕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추진했던 공설시장 사용료 50% 감면 지원을 올해 12월까지로 연장했다.

감면을 신청한 상인의 경우 올해에도 매달 9만2000원씩 사용료 납부 부담을 덜게 됐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중앙지하상가 상인들에 대한 지원도 연장했다.

제주시는 점포 임대료 80% 감면 지원을 올해 6월까지 연장했으며, 전기와 상·하수도사용료 등 공용관리비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타격을 입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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