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작가들이 ‘밝게’ 풀어낸 온라인 해녀전
제주 작가들이 ‘밝게’ 풀어낸 온라인 해녀전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1.1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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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래닛제주, 해녀콘텐츠전 ‘리틀해녀입니다’ 개최
온라인전, 15일~2월 28일 리틀해녀 홈페이지
오프라인전, 2월 1~14일 제주리틀해녀독채민박
김재이 작 ‘동행’

제주 예술가들이 밝고 사랑스레 풀어낸 해녀문화 콘텐츠가 모였다.

㈜더플래닛제주(대표 이상헌)는 해녀콘텐츠 온라인 작은 전시 ‘리틀해녀입니다’를 15일~2월 28일 홈페이지(littlehaenyeo.com)에서 연다. 오프라인전도 내달 1~14일 제주리틀해녀독채민박서 선뵌다.

이번 전시에는 도내에서 해녀를 소재로 작업하는 미술, 동화, 시집, 체험, 수공예 작가 12명의 작품이 공개된다.

기존 온라인전과 달리 관객 간 쌍방향 소통을 위한 작가와의 온라인 만남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주최 측이 제작한 AR(증강현실) 온라인 잠수체험도 가능하다. 영어 버전도 제작돼 코로나 시대 국경 없는 전시로 꾸몄다.

미술 분야에는 젊고 신비로운 이미지의 해녀를 원색 화폭에 담는 김재이 작가와 동서양의 강점을 섞어 제주자연과 해녀 등을 작품화 하는 나강 작가가 참여했다.

동화 분야에는 해녀 어머니의 12살 시절을 시로 담은 김신숙 시인의 동시집 ‘열두살 해녀’를 비롯, 도내 동화 작가 김란, 김정배, 김보라씨의 동화책 신간도 볼 수 있다.

러시아 출신 제주작가 니카와 폴란드어로 해녀 소설을 출판한 올리비아인의 작품도 선뵌다.

일부 전시에서는 제주 어린이의 목소리로 녹음한 시 구절이 공개되며 선착순 무료 신청으로 화상 글쓰기 원데이 클래스도 열린다.

수공예 분야에는 아기자기한 해녀 인형옷을 수제작하는 소품숍 감각인네 운영자 권선미 작가가 출품했다. 이번 전시에는 해녀 소재 인형옷 뿐만 아니라 블럭, 책갈피, 청동거울도 공개된다.

체험 분야로 김녕에서 해녀의 태왁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조문숙 작가와 전통 해녀복을 재해석한 예쁜 해녀옷 대여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미야즈클로젯도 참여했다.

한편 전시 기간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권선미 작 '꽃물질'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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