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소리께떼 유튜브 채널
‘코리안 집시 사운드’를 표방한 제주 공연단체 소리께떼는 최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소리께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싱글 ‘좌우나졸’과 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싱글은 지난해 EP앨범 ‘쁘리메로(Primero)’ 이후 발표하는 신곡이다.
소리께떼의 ‘좌우나졸’은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과 플라멩코 장르 중 익살미가 있는 ‘땅고’를 크로스오버한 곡이다.
‘좌우나졸’은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으로 별주부가 토끼를 용왕 앞에 대령하기 위해 나졸들을 앞세우는데 토끼는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나는 토끼가 아니고, 개다, 소다, 말이다’ 하며 서로 옥신각신하는 내용이다.
‘플라멩코 땅고’는 흔히 알고 있는 심각하고 구슬픈 느낌의 플라멩코가 아닌 익숙한 4박자에 재밌는 연주와 익살스러운 춤이 있는 장르다.
이들은 해학이 담긴 좌우나졸과 플라멩코 땅고는 분위기, 구성면에서 궁합이 잘 맞아 하나의 음악으로 탄생시켰다.
뮤직비디오 또한 이런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멤버들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퍼포먼스를 담았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