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셀룰라이트 지우는 방법
여성들의 셀룰라이트 지우는 방법
  • 뉴제주일보
  • 승인 2021.01.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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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KBII 한국뷰티산업연구소 수석연구원)

이세상의 모든 여성들이 지우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것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셀룰라이트이다. 물론 두터운 피하지방층으로 인한 곡선의 몸매는 여성의 상징이자 전유물이라 할 수 있다. 여성의 몸매가 남성과 달리 곡선으로 이루어진 이유는 사춘기이후 남성보다 더 두터운 피하지방층을 갖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여성의 몸은 임신과 출산을 위해 팔의 뒷부분, 아랫배, 허벅지, 허리 뒤쪽 등에 지방을 저장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임신과정을 거치며 여성들의 몸매의 곡선이 흐트러지는 원인이 된다. 이는 임신경험이 없더라도 비만이 되면 피하지방층에 있는 지방세포에 지방이 과다하게 저장됨으로 인해 셀룰라이트가 생기게 되어 몸매 굴곡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셀룰라이트는 85% 이상의 사춘기 이후 여성의 복부, 허벅지, 엉덩이에 주로 발생하는 오렌지 껍질과 같이 울퉁불퉁한 피부 변화로 지방세포가 커지고 많아지는 비만과는 다른 증상이다. 피하조직의 구조적, 기능적 변형으로 인해 피부표면의 형태학적인 변화와 체형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국소적인 대사성 미세순환 장애로 노폐물과 독소 등으로 인해 진득진득하게 굳게 되면서 지방과 변성된 결합 조직이 뒤엉켜 있는 것이 바로 셀룰라이트이다. 이처럼 셀룰라이트는 단순한 지방 조직이 아닌, 지방세포와 노폐물 등이 마구 얽혀 생기기 때문에 제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방치할 경우 혈관과 림프관을 눌러 순환을 방해하고 비만을 가속화한다. 최근에는 만성피로, 근육통, 혈액순환 장애 등이 셀룰라이트로 인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셀룰라이트 증후군이라는 것이 생길 정도이다. 허벅지, 무릎 뒤, 골반 등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부위에 많이 생긴다.

셀룰라이트는 살찌고 게으르고 순환장애가 있는 여자들에게 생기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은 울퉁불퉁한 엉덩이와 허벅지를 더 짜증스럽고 참기 힘들게 만든다. 셀룰라이트는 진피와 피하조직 사이에서 일어나는 변성으로 국소 지방 비만뿐만 아니라 부종, 조밀조밀하게 유착되는 섬유화와 딱딱해지는 경화의 단계를 통해 생긴다. 셀룰라이트를 과도한 지방이 굳어진 형태라고만 생각해 다이어트, 지방 흡입, 경락 마사지 등에만 치우쳐 관리를 하다보면 오히려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단단한 살성의 지방형 셀룰라이트는 젊고 탄력있는 근육과 양호한 몸매를 지닌 여성에게 나타나고 흔히 오렌지 껍질과 같은 셀룰라이트를 의미하는데 과도한 지방조직 때문에 결합조직이 끌어당겨지면서 지방살이 과도하게 커지고, 이로 인해 울퉁불퉁한 오렌지 껍질 모양의 살갗이 만들어 진다. 셀룰라이트가 하부 조직에 매우 밀착되어 있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탄력, 보습, 혈관 상태도 양호하다. 허벅지, 둔부, 무릎에 발생하며 갑자기 살이 찔 때 나타나므로 튼살을 동반한다.

섬유형 셀룰라이트, 이런 형태의 살성을 셀룰라이트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지방질이 아닌 근육질이나 바탕질 자체의 변성 때문에 생긴 경우로 지방 주변이 망가지면서 그 안의 결합섬유들이 오그라들어 생긴 현상이므로 중년 여성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나잇살의 전형적인 것으로 발생 부위 근육탄력이 거의 없는데, 이는 탄성과 상관없이 조직이 느슨한 것일 뿐이다. 허벅지 안쪽, 팔뚝, 둔부에 자주 발견되며, 특히 지방 흡입 등 지지 구조를 붕괴시키는 과도한 치료 후 나타난다. 혈관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통증, 복사뼈 부종, 전신 피로를 동반하기도 한다.

부종성 셀룰라이트는 수분이 피하층에 정체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대사가 느려지고 정맥림프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변성이 먼저 일어나고 부종은 지방 증가와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말 그대로 피하지방층에 지방조직과 그 바탕의 수분 모두가 증가되어 비교적 단단한 부종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는 초경이 시작된 소녀와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다리 전체 부종을 동반해 발생하는 경우 발부터 시작해 허벅지와 둔부 쪽으로 올라가며 발생한다. 과도한 체액, 림프 순환 부족 및 이에 동반한 지방조직과 간질의 변성 때문이다.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혈관 재생력도 떨어지며, 확연한 섬유성 위축이 나타난다.

혼돈의 시기에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 증진이나 저하, 식이 장애를 겪고 있다면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다. 신종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법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각 개인이 지니고 있는 면역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당분간만이라도 다이어트를 자제하기를 강조하는 이유이다. 다이어트와 감염, 즉 영양공급이 면역체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평소처럼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곤란하다.

살을 빼려는 순간 셀룰라이트는 늘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셀룰라이트를 없애기 위해 살을 빼려고 하는데 다이어트를 하는 순간 더 살쪄 있을 것이고,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셀룰라이트는 점점 늘어나며 음식을 제한하는 대체식이 있더라도 결과적으로 적게 먹는 다이어트를 하면 결합조직, 지방과 지방 사이 조직들이 망가지고 섬유화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탄수화물이며 인슐린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세포질의 막이 당화되고 이것이 셀룰라이트가 된다. 전체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50~60%로 조절하고, 단백질과 채소를 꼭 챙겨 먹는 게 중요하다.

셀룰라이트는 노화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셀룰라이트는 중요한 건강을 알리는 신호라고 할 수 있이며, 이들의 진행을 늦추는 유일한 방법은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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