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 교감·소통 창구 역할 ‘톡톡’
세대 간 교감·소통 창구 역할 ‘톡톡’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12.23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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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와 함께 한 제주청소년명예기자

코로나19 제약 속 극복 희망 의지 취재 눈길
청정 제주 위한 각종 봉사활동·진로체험 보도

제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 프로젝트’ 차원에서 올해도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청소년명예기자를 운영했다.
제주청소년명예기자는 지난 40여 년 전통의 제주어린이명예기자제를 제주청소년명예기자제로 확대부활해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주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해 제주청소년명예기자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이 속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취재해 보도함으로써 세대 간 교감 및 소통 창구 역할을 충실히 했다.
본지 제주YA(Young Agora)에 게재된 제주청소년명예기자들의 올 한 해 활동을 정리했다.

 

코로나19로 일상은 변했지만

제주청소년명예기자들의 최대 관심사도 코로나19였다. 코로나19로 교내외 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은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취재·보도했다.

김소울 명예기자(도련초 5)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학교 풍경을 소개했다. 코로나193월 개학이 미뤄진 후 지난 416일 온라인 수업으로 개학을 한 이후 격주 등교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초등학교의 상황을 보도했다. 김 명예기자는 교내 코로나19 방역활동과 등교 모습을 자세히 보도하고 다양한 방역 수칙이 코로나19 종식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명예기자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된 상황에서 친환경 농가를 돕기 위해 실시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김 명예기자는 농산물 꾸러미 공급이 깊어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농가들을 도울 수 있는 획기적인 해결책이라고 소개했다.

제주청소년명예기자들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인 지난 5월 이후 현장 체험 학습을 통해 느낀 일상의 소중함과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방역에 대해서 자세하게 보도했다.

변승필 명예기자(아라중 1)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이뤄진 현장 체험 학습을 소개하면서 항공우주박물관의 코로나19 방역 절차와 박물관 전시물, 강연, 체험 활동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의미있는 활동이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혜원(아라중 1), 고준성(탐라중 1), 김민성(아라중 1) 명예기자는 제주도립미술관, 공공도서관, 제주추사관 등을 직접 방문해 문화예술 시설의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자신이 체험한 내용을 기사화했다.

제주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제주청소년명예기자들은 코로나19로 예년과는 달리 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하지 못 했지만 청정 제주를 위한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임수빈 명예기자(노형중 3)세이브 제주 바다라는 바다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신의 체험을 기사화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임 명예기자는 이 봉사활동을 통해 제주도의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그마한 노력으로 페트병보다는 텀블러를 챙기는 등의 작은 행동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연 명예기자(제주여중 1)제주생태환경 원형보전사업봉사활동에 참가한 자신의 체험을 기사화했다. 김 명예기자는 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마을 환경 개선과 문화 콘텐츠 발전을 위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 외에도 오수민(아라중 2), 손희원(제주여중 1), 한승원(아라중 3), 김성환(아라중 3) 명예기자는 금연 지원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기사화함으로써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꿈을 찾아가는 활동

제주청소년명예기자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가는 도내 학생들의 모습을 전달했다.

손희원 명예기자(제주여중 1)는 교내에서 진행된 권현준 작가의 진로특강을 취재·보도했다. 손 명예기자는 권 작가의 특강 내용을 소개하고 특강을 듣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는 학생들의 반응을 기사화했다.

임수빈 명예기자(노형중 3)는 교내에서 열린 ‘2020 소통과 공감의 학생토론대회참가기를 기사화했다. 임 명예기자는 토론 준비와 토론 과정에서 느낀 점을 소개하고 자신이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윤 명예기자(아라중 1)는 교내 과학탐구대회 참가 경험을 소개했다. 김 명예기자는 친구와 함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실험을 완료해 보고서를 스스로 작성해서 뿌듯했다는 대회 참가 학생의 인터뷰도 게재했다.

제주청소년명예기자들은 이 외에도 청소년들과 관련된 성교육 문제 제주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표명했으며 다양한 독서활동에 대한 감상문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청소년들의 의지와 방역의 중요성 등을 기사화함으로써 도민 및 독자들과의 교감·소통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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