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객·전 도민 진단검사 발표, 행정 신뢰 스스로 무너뜨려”
“입도객·전 도민 진단검사 발표, 행정 신뢰 스스로 무너뜨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12.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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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입도객 진단검사 의무화와 전 도민 진단검사 추진 의향을 밝힌 가운데 이 같은 발표가 도정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문종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는 21일 제390회 임시회를 속개, 제주도가 제출한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김태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동갑)은 “정책이란 것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이 돼야 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입도객 진단검사는 제주도가 할 수 없는 정책 영역인데 관련 정책 당사자와 아무런 협의가 없이 발표가 됐다”며 “정책 신뢰를 스스로 도정이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원 지사가 17일 발표한 전 도민 진단검사의 경우도 제주도의 의료 역량 인프라를 가지고 가능한 얘기인가”라고 반문하며 “도민들의 기대를 스스로 도정이 저버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큰 틀에서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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