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 방역 참여 보장해야”
“코로나19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 방역 참여 보장해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12.21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주민이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가 신속하게 공개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갑)는 21일 제390회 임시회를 속개, 제주도가 제출한 2020년 제주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이날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갑)은 “방역당국이 고생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동선 공개가 늦어지면서 확산을 막을 시간을 놓치고 있다”며 “주민 스스로 방역에 참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가 신속하게 공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영업에 피해가 가서 동선을 공개하길 원하시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내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 300명으로 가는데 그것을 따질 때인지 의문”이라며 “3단계 거리두기에 준하는 조치가 이뤄지거나 아니면 동선을 모두 공개하거나 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가”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동선을 모두 공개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하지만 그 반대의 입장을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선의의 피해를 입는 분들이 있다. 동선 공개에 대한 일부 여론이 있다고 해도 법이나 제도를 넘어설 수는 없다. 단 주어진 범위 안에서 최대한 동선을 공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