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에 대한 작은 생각
청렴에 대한 작은 생각
  • 뉴제주일보
  • 승인 2020.12.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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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서귀포시 상하수도과 실무수습

‘청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 

청렴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그 반대 의미로 탐욕과 관련된 뇌물 청탁, 부정부패 등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너무나 당연하기에 이제는 그와 더불어서 사전적 정의에서의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다는 의미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공무원은 항상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것을 상기하고 그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첫째 낮은 자세로 민원인들을 대하고 친절한 어투와 밝은 표정을 유지하는 것. 일하다 보면 자칫 민원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거나 자신의 성질을 이기지 못 하고 겉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가끔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때 평상시에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서 스스로를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다.

둘째 불필요하게 다른 사람의 시간을 뺏지 말아야 할 것. ‘시간은 곧 돈이다’라는 말이 있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된다면 조금 과장해서 그것은 남의 돈을 갈취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최대한 민원인들과 직원들의 시간을 뺏지 않도록 내가 조금 더 업무에 관심을 기울이고 꼼꼼하고 정확하게 일 처리를 해나간다면 서로 시간 낭비를 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공무원 시험 준비할 때의 마음을 잊지 말 것. 대부분 직원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합격만 된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잦은 민원 업무를 접하게 되면 그런 마음이 흔들릴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민원인들에게 큰소리를 내고 불쾌감을 주기보다는 마음의 소리가 크고 당당할 수 있는 떳떳한 사람이 돼야 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앞으로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반드시 실천해 나가고자 하는 방향이다.

뉴제주일보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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