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작가가 그린 평범한 뜰, 낯설음에서 평안을 찾다
이주 작가가 그린 평범한 뜰, 낯설음에서 평안을 찾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12.15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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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 김미지, 개인전 ‘미자의 뜰’ 개최
19~24일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주로 이주한 50대 여성 작가가 평범한 풍경의 뜰을 통해 낯설고 익숙치 않은 새 땅을 알아가고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려낸 전시가 마련된다.

미술가 김미지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개인전 ‘미자의 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개인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주위에 마주한 풍경의 뜰을 통해 드러내고 보여주는 작업이다. 일상적 풍경 모습들이 본인이 살면서 느낀 감성들과 오버랩 돼 이 땅에서 하나하나 알아가고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그는 이 같은 이야기를 담은 유화 작업 25점을 선뵌다.

김 작가는 “가족과 자식을 위해 에너지를 다 소비해 버린 나의 무료하고 지친 삶에서 바라본 제주 풍경을 기록하듯이 보여주고 있다”며 “그러면서 그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찾고자 하는 풍경이다. 감상자들 또한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편안함과 위안을 느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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