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가족극으로 풀어낸 제주 돌과 곶자왈
따스한 가족극으로 풀어낸 제주 돌과 곶자왈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12.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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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두근두근시어터, 올해 새 작품 ‘검은 용 이야기’ 발표
12일 오전 11시와 13일 오후 2시 두근두근시어터 페이스북 페이지
극단 두근두근시어터가 올해 신작 ‘검은 용 이야기‘를 연습하고 있다.

도내 창작가족극 전문 극단 두근두근시어터(대표 성민철)가 올해 새 작품 ‘검은 용 이야기(유홍영 연출‧장정인 대본)’를 발표한다. 12일 오전 11시와 13일 오후 2시 두 차례 두근두근시어터의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dukundukuntheatre) 생중계를 통해서다.

이번 작품은 제주의 돌담과 돌 문화, 곶자왈의 환경 등 다양한 제주의 문화원형과 자연환경을 녹여내고 있다. 

신비함이 가득한 곶자왈에 돌멩이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구분 짓는 긴 돌담이 존재하고, 누구라도 그 담을 함부로 넘었다가는 큰 화를 입는다는 판타지적 전제로 작품은 시작된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 ‘새덕이’와 돌멩이 ‘꼬망’의 우정으로 오랜 경계는 어느 새 무너지고 친구를 구하기 위해 떠난 모험의 길에서 만나게 되는 도내 여러 구성원들을 통해 제주 공동체가 가진 오랜 미덕과 정신을 그려내고 있다. 

이번 작품은 두근두근시어터의 장정인단원이 대본을 쓰고, 국내 아동극 전문가 유홍영씨가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에는 도내 연극계 중견 배우와 신예배우들이 포진됐다. 조성진 예술집단 파수꾼 대표부터 시작해 성민철 두근두근시어터 대표, 김은정 그녀들의 AM 단원, 신예 배우인 노유주 두근두근시어터 단원, 오종협 예술공간 오이 단원까지 다양한 장점을 가진 다섯 배우의 앙상블도 주요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작품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으로 2019년 제작을 위한 조사 및 역량 강화 워크숍 및 올해 우수기획 창작활동 제작지원을 받아 발표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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