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 위한 따뜻한 ‘오페라 선물’ 눈길
수능 수험생 위한 따뜻한 ‘오페라 선물’ 눈길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12.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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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페라 무대가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 오후 7시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오페라 스쿨 in(인) 제주’ 공연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힘든 수험생활을 마무리한 학생들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단절된 도민들에게 따듯한 연말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는 이탈리아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다.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하고 뒤마의 소설 및 희곡 ‘동백꽃 아가씨’를 원작으로 한 라 트라비아타는 제주 출신 음악가들의 참여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공연 해설은 국립오페라단 상근연출을 역임하고 제주도립예술단의 합동공연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및 팔리앗치’를 연출한 이의주씨가 맡는다.

또 제주 출신 음악가 강정아 소프라노가 주인공인 비올레타를 맡았으며, 테너 김신규와 바리톤 김성국이 각각 알프레도와 제르몽으로 무대에 오른다. 반주는 김향숙 피아니스트가 맡았다.

특히 강정아 소프라노와 김신규 테너는 창작 오페라 ‘순이 삼촌’에 참여해 열연을 펼치면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제주도는 온라인 신청 링크(http://c11.kr/jxjy)를 통해 250명의 관람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또 공연 당일 제주도 문화정책과 유튜브 채널인 ‘AJP-에이제이피’를 통해 오페라를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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