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산부인과, 도내 최초 ‘로봇 단일공 수술’ 성공
제주대병원 산부인과, 도내 최초 ‘로봇 단일공 수술’ 성공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0.12.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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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3~4개의 구멍 통한 수술 대신 구멍 하나에 모든 로봇기구 삽입하는 수술
박철민 교수 “정교하고 많은 봉합 필요한 자궁근종절제수술 등 이전보다 쉽게 할 수 있어”
박철민 제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 제주대학교병원 제공.
박철민 제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 제주대학교병원 제공.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은 최근 박철민 제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집도로 다빈치 로봇수술기 X 시스템을 이용한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싱글라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의 성공은 제주지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은 일반적으로 3~4개의 구멍을 통한 수술 대신 배꼽에 2cm 미만의 구멍 하나에 모든 로봇 기구를 삽입해 이뤄지는 수술이다.

박철민 교수는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의 장점은 정교하고 많은 봉합이 필요한 자궁근종절제수술, 자궁탈출증수술 등을 이전보다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도내에서도 서울 못지않게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빈치 로봇수술기 X 시스템은 지난 7월 도입된 최신 기종으로 기존의 다빈치 로봇수술기 S 시스템보다 스크린 해상도가 높고 싱글사이트 단일공 기술 및 형광 이미지 등 신기술이 적용됐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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