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제주 출신 고원종 도예가가 빚어낸 깊은 도예작품의 멋이 선뵌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이학승)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기획전시 ‘고원종 도예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고 작가는 우리나라 전통 자기, 그 중에서 특히 분청사기(粉靑沙器)에 토대를 두면서도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고 작가의 제주토(齊州土)를 분장토로 사용한 특유의 독특한 질감과 색채를 표현한 도예작품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출품작은 고 작가가 전통 물레 성형 방법을 통한 분청사기 기법으로 만든 30여점의 도예 작품이다.
고 작가는 1953년 제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원 산업공예과를 졸업하고 전 제주교육대학교 미술과 강사와 전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애월읍 유수암 소재 고아방(熇芽房)이라는 이름의 공방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코로나19로 전시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도민 및 관객들을 위해 관리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전시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