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도내 최초 ‘응급버스’ 도입
서귀포보건소, 도내 최초 ‘응급버스’ 도입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12.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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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소장 고인숙)가 도내 최초로 다수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기 위한 응급버스를 가동한다.

서귀포보건소는 다수 사상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송하기 위한 응급버스 제작을 완료하고 서귀포소방서와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서귀포보건소는 지역 내 다수 사상자 발생 시 관내 일반 구급차를 총 동원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다수의 환자를 신속하게 처치하고 이송하는 데 한계를 보이는데다 동시에 다른 곳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보건소는 올해 2월부터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의 하나로 대형 응급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

서귀포보건소는 대형 버스를 산소탱크 및 호흡보조 장비,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장비를 갖춘 응급버스로 개조했다.

응급버스에는 경증 환자 6~7명이 앉을 수 있고, 중증환자가 누울 수 있는 침대병상도 1개 탑재됐다.

고인숙 소장은 “중증 및 경증 환자와 소방요원까지 총 13명이 응급버스에 탑승해 한 번에 병원으로 이송 가능하다”며 “응급버스 운영은 서귀포소방서에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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