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해남이 사라지지 않기를
제주 해녀‧해남이 사라지지 않기를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12.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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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동화작가, 최근 동화책 ‘우리 아빠는 해남’ 발간

“물질은 여자들만 하는 일이 아니야. 옛날에는 남자들이 전복을 잡아 임금님께 바쳤대.”

제주 출신 박재형 동화작가는 최근 동화책 ‘우리 아빠는 해남’을 펴냈다.

이번 동화책은 회사 사정으로 희망퇴직을 하게 된 아버지가 화자와 제주로 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버지는 물질을 하기 위해 내려오고 할아버지 등 일부 가족은 이를 반대한다. 엄마와 파도는 서울에, 아빠와 화자는 제주로 온다. 화자는 제주의 초등학교로 입학을 하면서 친구들과 그 동안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해녀(해남)의 성역할을 두고 논쟁을 한다.

박 동화작가는 이번 동화책을 통해 제주에 이주한 가정의 이야기와 제주 토착민과 적응해나가는 삶, 제주의 바다와 귤밭, 해녀 등 자연을 담아낸다.

박 작가는 “제주의 해녀와 해남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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